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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괴의 날’ 서재희 “사랑스러운 유나, 연기도 잘하더라”

배우 서재희가 ‘유괴의 날’에 함께 출연한 아역배우 유나를 언급했다.서재희는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ENA 드라마 ‘유괴의 날’ 인터뷰에서 극중 로희 역을 맡은 유나에 대해 “너무 잘하는 친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날 서재희는 “처음 리딩 때 만났을 때 어른용 테이블에 앉아있으니 너무 작더라. 저 작은 아이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궁금했다. 주인공으로서 분량이 많으니 괜찮을까 했는데 누군가한테 이 말을 했다면 ‘너나 잘해’ 했을 정도로 너무 잘했다”고 말했다.이어 “현장에서 보면 아이라서가 아니라 참 괜찮은 사람이구나 싶었다. 타고난 본성 자체가 훌륭했다. 부모님이 ‘어른 앞에선 이렇게 해야 해’하고 가르쳐서 나오는 것과 인간이 가지고 있는 게 보여지는 건 다르지 않나. 존경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또 서재희는 “같이 앉아 있으면 참 사랑스럽다.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게 만드는 아이”라고 덧붙여 애정을 드러냈다.지난 25일 종영한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서재희는 천재 아이 프로젝트에 투자한 신경외과 병원장 모은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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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의 날’ 박성훈 “ENA 아들? 그저 감사… 윤계상과 비슷한 부분多” [IS인터뷰]

박성훈이 ‘더 글로리’에 이어 ‘남남’ 그리고 ‘유괴의 날’까지 3연속 흥행작을 만났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보여준 학교 폭력 가해자 전재준 캐릭터가 인상이 강했던 터라, 다음 작품에 대한 부담이 컸을 수도 있다. 그러나 박성훈은 “오히려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박성훈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7월 종영한 ENA 드라마 ‘남남’에 이어 또 한 번 ENA 드라마인 ‘유괴의 날’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그는 “ENA 아들이라는 수식어가 있더라.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과 채널에서 보여드리지 않았던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최근 종영한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1.8%로 시작했지만, 점점 상승세를 그리더니 최종회에서는 5.2%로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그렸다.“3화부터 ‘유괴의 날’ 시청률이 급격하게 올랐어요. 사실 예상은 했던 것 같아요. (웃음) 글 자체가 좋고, 배우들끼리 케미스트리 역시 좋았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느끼실 거라 생각했어요. 그러나 이렇게까지 큰 사랑을 받을지 몰랐죠.” ‘유괴의 날’에서 박성훈은 김명준을 쫓는 강력반 형사이자 빠른 판단력과 냉철한 분석력을 지닌 박상윤을 연기했다. 전작인 ‘남남’에서도 비슷한 역할인 남촌파출소 소장 은재원을 연기했지만 ‘유괴의 날’에서는 또 다른 결로 소화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박성훈이 가죽 재킷을 입고 나올 때마다 설렌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팬들에게는 가장 설렘을 안겼던 장면이 공교롭게도 박성훈에게는 가장 힘든 순간이었다. 그는 “촬영 당시가 한여름이었는데 가죽 재킷을 입고 맹렬하게 추격신을 찍을 때 정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유괴의 날’은 박성훈의 연기 변신 이외에도 윤계상의 어딘가 모르게 2% 부족한 유괴범 연기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와 관해 박성훈은 윤계상의 연기를 극찬하며 “성격도 너무 좋으시다. 일단 저랑 MBTI부터 취향 등 닮은 부분이 너무 많아서 빨리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현장 분위기를 잘 이끌어줘서 감사했다”고 전했다.또한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로희 역에 합격한 유나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볼 때 놀랐다. 순간 집중하는 집중력과 연기 몰입도가 성인 배우 못지않았다”며 “제가 삼촌뻘인데 감히 조언할 부분이 없을 정도로 완벽했다”고 극찬했다. “여러모로 ‘유괴의 날’은 저에게 의미가 깊은 작품이에요. 행복하게 촬영했던 만큼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특히 사회적으로 여러 형태의 가족이 존재하는데 가족이 갖는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는 계기였어요.”박성훈의 차기작은 tvN ‘눈물의 여왕’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다. 올해로 데뷔 16년 차이지만, 여전히 도전하고 싶은 게 많은 박성훈이다. 그는 “‘더 글로리’ 전재준 캐릭터가 강력했던 것만큼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30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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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의 날’ 유나 “500대 1 경쟁률? 감독님이 기세가 남다르다고...” [IS인터뷰]

500대 1 경쟁률을 뚫고 ‘유괴의 날’ 주인공이 된 배우가 있다. 바로 유나 양. 올해로 만 12세인 유나 양은 지난 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으로 데뷔해 이후 ‘파친코’, ‘므린마더스클럽’, ‘번개망토의 비밀’까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찍 연예계에 발을 내디뎠다. 그리고 2023년 ENA 드라마 ‘유괴의 날’에서 천재 소녀 최로희로 대중에게 얼굴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최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유나 양은 “배우라는 직업은 매력적인 것 같다”는 성숙한 답변을 전했다. 어릴 적 동네 뮤지컬 학원에 다니며 ‘배우’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 유나 양은 실전에 강한 스타일이다. “오디션을 볼 때마다 ‘연기 잘한다’는 칭찬 듣는 게 너무 뿌듯했어요. 엄마가 저의 재능을 먼저 알아봐 주셨죠(웃음). 뮤지컬 학원에서 여러 가지 수업을 들은 게 도움이 된 것 같아요.”유나 양이 연기한 최로희 캐릭터는 마냥 각광 받기만 하는 ‘천재소녀’가 아니다. 머리가 좋다는 이유로 친부모로부터 실험 대상이 되고 학대받은 경험이 있는 아픔이 많은 아이다. 이런 캐릭터를 유나 양은 설득력 있게 그려냈고 ‘신예의 발견’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유나 양은 ‘유괴의 날’ 오디션 당시를 회상하며 “오디션 기간이 정말 길었다. 그런데 오디션 회차가 거듭될수록 로희와 함께하고 싶다는 욕심이 더 생기더라”고 말했다. 그렇게 유나 양은 5차 오디션이 끝나고 6차 미팅에서 합격 소식을 들었다.“감독님과 미팅에서 작품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끌낼때쯤 ‘합격이다. 같이 하자’고 하셨죠. 그리고 ‘저한테 기세가 남 다르다’고 칭찬해주셨어요. 그 순간 엄마랑 저랑 “와!” 하면서 너무 좋은 마음에 울었던 기억이 나요.”’ 1%대 시청률로 시작한 ‘유괴의 날’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할 수 있었던 건, 무엇보다 윤계상과 유나 양의 부녀케미다. 극 중 두 사람은 실제 부녀지간은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같이 붙어다니며 공조하게 되는 묘한 관계다. 유나 양은 윤계상에 대해 “첫인상이 너무 멋있었다”며 “연기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제가 이렇게 큰 비중의 연기를 소화할 수 있게 배려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실제 유나 양은 윤계상의 god 콘서트에 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었다. 그는 “사실 윤계상 삼촌이 god였다는 사실은 ‘유괴의 날’을 촬영하면서 처음 알았다. 노래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는데 어느새 가사도 다 외울 만큼 팬이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유나 양은 촬영장에서 보던 윤계상과 god 윤계상의 모습이 달라서 신기했다면서 “드라마 촬영할 때는 삼촌이 꾸며지지 않고 부스스한데, 무대 위에 서 있는 삼촌은 너무 멋있었다. 제 첫 콘서트가 삼촌 콘서트여서 너무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유나 양이 윤계상 배우에 대해 고마움이 큰 만큼, 윤계상도 유나 양을 보며 “2세로 딸을 가지고 싶었다”고 할 정도로 애정이 남달랐다. 특히 앞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윤계상은 “유나 양은 촬영장에서 어른 배우 못지않게 성숙하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이와 관해 유나 양은 “실제로 ‘유괴의 날’에서 당차고 야무진 로희의 성격이 나랑 닮은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그런데 로희가 사회성이 부족하지 않냐. 이 부분에서는 나랑 정반대다. 저는 예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라고 엄마한테 교육받고 자랐다”고 답했다. “저는 평소 리더쉽 있다는 이야기를 엄청 들어요. 그런 덕에 학교에서 전교 회장도 하고 있어요. (웃음). 그래서 ‘유괴의 날’을 찍으면서 초반에 사회성이 떨어지는 로희의 말투나 표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죠. 다행히 잘 담긴 것 같아서 뿌듯해요.”앞으로 유나 양은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을까. 유나 양은 “항상 궁금한 배우가 되고 싶다”면서 “사람들이 ‘유나가 나온다고?’ 하면서 찾아보게 만드는 힘을 가진 배우가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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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록 “‘무빙→유괴의 날’ 화제작 출연? 운이 좋았다... 아버지 보며 꿈 키워” [IS인터뷰]

“저에게 ‘유괴의 날’은 도전과도 같은 작품이에요.”배우 김신록이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ENA 드라마 ‘유괴의 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극 중에서 명준(윤계상)의 전처이자, 속을 알 수 없는 서혜은을 연기한다.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김신록과 인터뷰를 가졌다. “저는 캐릭터보다 작품의 전체적인 구조를 봐요. ‘유괴의 날’은 스토리 자체가 참신하고 전개도 빠르고 캐릭터가 다채롭다는 면에서 매력적이었죠.”1.8% 시청률로 출발한 ‘유괴의 날’은 3회부터 3%대에 진입하더니, 최근 방송에서는 4.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김신록은 “‘유괴의 날’은 불꽃놀이 같은 작품”이라며 “8화부터 숨겨져 있던 비밀들이 드러난다. 시청률이 잘 나오면 마지막 회는 함께 모여서 보기로 했는데, 그럴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유괴의 날’에서 김신록은 정확한 딕션과 소름 돋는 표졍 연기로 호평받았다. 그는 “혜윤이라는 캐릭터를 위해 공부를 많이 했다. 연기하면서 늘 주안점으로 두는 부분은 ‘생명력’이다. 보시는 분들이 저의 연기로 하여금 세포가 깨어났으면 좋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늘 연기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유독 2023년은 김신록에게 특별한 해다. ‘부잣집 막내아들’ 시리즈를 잘 마무리하고, 이후 ‘형사록’ 시즌2와 디즈니+ 최고의 명작이라 불리는 ‘무빙’까지 몸이 두 개라도 부족했을 시기다. 그러나 김신록은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오갈 때 ‘희열감’을 느낀다며 “연기는 하나의 공부다. 배우는 이름 그대로 배워야 하는 직업”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차기작으로 ‘스위트홈2’와 ‘지옥2’까지 확정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화제작에는 김신록이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공교롭게 ‘재밌다’, ‘좋다’라는 평을 많이 받는 작품에 얼굴을 비치고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웃음) 무엇보다 좋은 작품을 만드시는 분들이 저를 눈여겨봐주시고 써주셨다는 게 감사한 일이죠. 운이 좋은 일입니다.”지금은 대중에게 실력파 ‘배우’로 알려진 김신록이지만, 전공은 전혀 다르다. 서울대 지리학과를 졸업한 김신록은 “가끔은 지리학을 공부한 게 도움이 되기도 한다”며 “지리학과인데 엄청난 길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창 김신록의 대학 시절을 듣던 중 “왜 배우가 되고 싶었느냐”고 물었다. 그는 옅은 미소를 보이며 “아버지께서 연극 배우셨다. 어릴 때부터 어깨너머로 아버지가 연극에 오르시는 걸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배우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은연 중에 있던 것같다”고 답했다.김신록은 대학 생활을 하면서 연극 동아리에 들어갔고, 아버지처럼 자주 연극무대에 올랐다. 그는 “당시 제가 연극을 한다고 해서 부모님이 광주에서 서울까지 올라오셨다. 그런데 저와 연극 단원들에게 줄 식혜를 사다가 연극에 못 들어오셨다. 그 기억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다”며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그렇게 연극 단원으로 열심히 활동하던 김신록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한양대 대학원 연극영화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김신록은 “하나를 파면 그것만 해야한다”며 2023년 출간한 ‘배우와 배우가’라는 책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배우와 배우가’는 김신록이 집적 집필한 저서로, 배우 스물다섯 명을 만나 ‘연기’에 대해 묻고 답하는 인터뷰 형식의 책이다. 그는 책을 출간하면서 “연기를 어떻게 하느냐가 아니고 ‘연기는 뭘까’라는 걸 스스로 질문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다”고 말했다. 내년이면 배우로 데뷔한 지 20년이 되는 김신록은 “사실 20주년이라고 해서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윤여정 선생님 정도는 돼야 ‘아 나 오래 연기했구나’하는 생각이 들 것같다”며 “내년에는 생활연기라든지 일상 층의 연기를 요구받는 작품이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작품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보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7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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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가수? 뭘 하든 매번 압박감..그냥 열심히 하자 윤계상” [IS인터뷰]

“‘범죄도시’ 장첸처럼 계속 언급되는 작품이 있다는 건 배우로서 큰 영광이죠. ‘유괴의 날’도 저에게 그런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배우 윤계상이 ENA 드라마 ‘유괴의 날’로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보여준 강렬한 이미지를 완전히 씻어낸 분위기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윤계상은 “‘유괴의 날’ 첫방송 시청률을 보고 좌절했었다”면서 “시청률 수치로 작품성을 평가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하지만, 신경을 쓰지 않으래야 않을 수가 없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지난달 13일 첫 방송된 ‘유괴의 날’은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3%를 돌파했다. 지난 5일 방송된 7화는 시청률 3.9%를 나타내며 첫 방송 시청률(1.8%)보다 2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대해 윤계상은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다행이다”고 감사함을 전하면서도 “후반부로 갈수록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극 중 윤계상은 어딘가 모르게 2% 부족한 김명준을 실감 나게 연기하며 호평 받고 있다. ‘범죄도시’ 장첸과는 180도 다른 모습이다. 그는 “장첸의 강렬함을 뛰어넘을 만큼 허술한 매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많은 걸 내려놓고 촬영하니 바보 그 이상의 매력이 나온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윤계상의 연기 변신 이외에도 ‘유괴의 날’이 시청자들에게 화제가 된 이유는 극 중 가정폭력 피해자이자 윤계상이 납치한 소녀를 연기하는 아역배우 유나 양의 열연이다. 윤계상은 “아역 배우 중에 부모님의 꿈을 대신 이루려고 연기를 하는 친구들도 꽤 있다. 그런데 유나 양은 실제로 ‘배우’가 꿈이더라”면서 “현장을 대하는 태도가 성인 배우 못지않게 진지했다. 요새 애들은 참 야무지다”고 감탄했다. 윤계상에게 ‘유괴의 날’이 유독 특별한 이유는 지난해 5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한 후 첫 작품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는 “결혼하고 나서 첫 작품이다. 유나 양과 부녀지간으로 연기하면서 ‘실제로 이런 딸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더라.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났다. 아이를 책임지고 키운다는 건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배우로서 어느새 20년 차가 된 윤계상이지만, 그룹 god로써는 데뷔 25년 차의 길에 접어든 가수이기도 하다. 그는 최근 KBS 50주년과 god 25주년을 기념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2023 KBS 대기획 ㅇㅁㄷ 지오디’ 무대에 올라 수많은 팬들을 감동시켰다. “사실 무대가 너무 올드하지 않을까 걱정이 있었는데, 팬들이 너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해요. god라는 그룹이 진영이 형(박진영)이 골수를 다 빼서 만든 팀이라고 봐도 무관하거든요. (웃음) god 곡 중에 ‘길’은 지금 제가 들어도 여전히 명곡이에요.”윤계상은 지금의 자신을 만든 건 god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god라는 그룹이 이제 하나의 브랜드가 된 것 같다. 물론 다들 40대가 넘어가고, 체력이 예전 같지 않아서 안무를 하나씩 빼고 있는 게 속상하다”며 “그래도 그룹을 지키고 싶단 마음만은 한결같다. 할 수만 있다면 50주년에도 다 함께 무대에 올라가고 싶다”고 밝혔다. 가수로서도 배우로서도 대중에게 인정받은 윤계상이지만, 여전히 그는 고민이 많다. 윤계상은 “무얼 하든 매번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힘들었다. 늘 스코어만 바라보고 달려왔던 것 같다”면서“지금도 어떻게 하면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 늘 생각한다. 그런데 답은 늘 똑같다. ‘그냥 열심히 하자 윤계상’”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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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의 날’ 김신록 “원래 롤모델 없는데... 윤계상 보며 ‘되게 멋있다’ 생각” [인터뷰②]

김신록이 ‘유괴의 날’로 함께 호흡 중인 윤계상에 대해 “멋있는 배우”라고 극찬했다.1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배우 김신록을 만났다. 그는 현재 출연 중인 ENA 드라마 ‘유괴의 날’에 대해 “후반부로 갈수록 급진전 급반전을 맞이하면서 숨겨왔던 비밀들이 열린다. 불꽃놀이 터진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기대를 높였다. ENA 드라마 ‘유괴의 날’에 출연 중인 배우 김신록을 만났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김명준(윤계상)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 극 중 김신록은 속을 알 수 있는 김명준의 전처 서혜은을 연기한다. 그는 존경하는 롤모델이 있냐는 질문에 “원래는 롤모델이 없다. 그런데 윤계상 선배와 함께 연기를 하면서 ‘진짜 멋있는 어른이자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윤계상을 존경하게 된 계기를 언급했다. 이어 “윤계상 선배는 현장에서 돋보인다. 본인이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늘 동료 배우들에게 물어보고 소통한다. 뭐든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자세가 배우로서 본받을 태도”라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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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의 날’ 윤계상 “로희 같은 딸 있었으면.. 2세 계획은 아직” [인터뷰 ③]

배우 윤계상이 2세 계획에 대해 말을 아꼈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유괴의 날’ 윤계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윤계상은 극 중 부녀지간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유나 양에 대해 “어른 못지 않게 성숙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유나 양이 ‘유괴의 날’에서 천재 소녀로 나오잖아요. 실제로 학교에서 전교 회장을 할 만큼 똑 부러지는 아이더라고요. (웃음) 현장을 대하는 태도가 성인 배우 못지않게 진지했어요.”ENA 드라마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윤계상은 극 중 로희처럼 야무진 딸이 있으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진짜 로희 같은 딸이 있으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일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2세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없다”고 말을 아꼈다.앞서 그는 지난해 5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했다.이어 “유나 양 친아빠가 저랑 동갑이다. 세월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거울을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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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천의얼굴? 쌍꺼플 없고 무채색 같은 이목구비 덕분이죠” [인터뷰 ②]

윤계상이 자신의 강점으로 화려하지 않은 이목구비를 꼽았다. 1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배우 윤계상을 만났다. 그는 최근 방영 중인 ENA 드라마 ‘유괴의 날’을 통해 영화 ‘범죄도시’ 장첸의 이미지를 완전히 씻어버리고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윤계상은 “장첸과 ‘유괴의 날’ 명준 캐릭터 모두 연기 하기 힘들었다. 특히 늘 떡져있는 명준의 더벅머리를 위해 붙임머리를 했었다.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벌써 배우로서 20년 차가 된 윤계상이지만, 어떻게 하면 대중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고 한다. 그는 “연차가 많이 쌓였지만, 목적은 똑같다. 바로 ‘늘 사랑받기’다”며 “‘범죄도시’의 장첸처럼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 배우에게 꼬리표처럼 인생 작품이 따라다니는 것만큼 기분 좋은 일이 없다”고 전했다. 조선족 조폭 두목 장첸에서 어딘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까지. 극과 극 캐릭터이지만, 모두 찰떡같이 소화하며 최근 ‘천의 얼굴’이라는 별명을 스스로 한 번 더 입증한 윤계상이다. 그는 “‘천의 얼굴’이라고 불리는 데엔 무채색 같은 저의 얼굴이 한몫한 것 같다. 진하지 않은 쌍꺼플에 표준 몸무게와 키를 가지고 있는 저라서 가능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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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유괴의 날’ 첫 방 시청률 보고 좌절… 이제 시작인데” [인터뷰①]

배우 윤계상이 현재 방영 중인 ‘유괴의 날’에 대해 “후반부가 더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1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윤계상을 만났다. 그는 “시청률 수치로 작품성을 평가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유괴의 날’ 첫방 시청률이 생각보다 낮게 나와서 좌절했다”고 첫 방송 당시를 회상했다. 윤계상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ENA 드라마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시청률 1.8%로 시작한 ‘유괴의 날’은 최근 4%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윤계상은 ‘유괴의 날’ 작품에 대해 “‘유괴’라는 단어만 보고 자칫 시청하기 꺼리는 분들도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럼에도 감독님과 작가님이 원작 작품의 제목을 그대로 쓰면서 정면돌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크게 보면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풋풋함’을 줄 수 있는 유쾌한 요소가 있는 매력적인 드라마”라고 덧붙였다. 총 12부작 중 현재 7회까지 방영된 ‘유괴의 날’. 윤계상은 “지금까지는 저와 유나의 관계를 중심으로 흘러갔다면, 앞으로는 배우 김신록의 활약이라고 볼 수 있겠다”면서 “이제부터 시작이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고 귀띔했다. ‘유괴의 날’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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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의 날’ 유나 500대 1 경쟁률 뚫었다… 신예의 발견

배우 유나가 ‘유괴의 날’ ENA에서 납치된 상위 0.01% 천재 소녀로 분했다.지난 13일 첫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과 11살 천재 소녀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 여기서 유나는 시니컬한 성격과 비상한 두뇌를 지닌 천재 소녀 최로희 역을 맡았다. 특히 로희가 명준(윤계상)에게 납치된 후 이전의 기억을 잃은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졌다. 로희는 기억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한 태도를 유지했다. 아빠라고 주장하는 명준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여기는 어디인지, 참지 않고 할 말을 다 하고 효자손으로 그의 머리를 가격하는 등 애어른 같은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뿐만 아니라 로희는 자신이 언어 천재라는 것을 자각하고 명준 앞에서 영어는 물론 일본어, 스페인어, 중국어, 프랑스어까지 유창하게 구사해 유괴범인 그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로희의 팔뚝 안쪽 멍과 바늘 자국이 포착돼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연에 대해 호기심을 자극했다.‘유괴의 날’ 첫 회부터 유나는 신예답지 않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500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에 최종 캐스팅된 유나는 제작발표회를 통해 “오디션을 볼수록 ‘천재 소녀’라는 타이틀을 가진 캐릭터에 욕심이 생겼다”라며 극 중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박유영 감독 역시 유나에 대해 “길게 오디션을 진행했는데 유나가 유독 눈에 들어왔다. 유나는 전형적이지 않은 연기를 보여줬다”라고 전한 뒤 “(유나는) 성인 배우처럼 기세가 좋았는데 그런 느낌이 로희와 잘 어울렸다”라며 거듭 칭찬을 표했다.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나는 “주어진 대사를 해석하고 작품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로희를 어떻게 표현해 볼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라며 열정을 내비쳤던 바. 이런 노력으로 유나는 ‘유괴의 날’에서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여도 속내에 가진 11살 소녀의 감정을 티 나지 않게 표현하는 디테일을 살리며 캐릭터의 몰입도를 높였다.ENA ‘유괴의 날’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에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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